Surprise Me!

[뉴스분석]‘최악의 참패’ 보수 야권 지각변동 불가피

2018-06-14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당분간 여의도에서는 대규모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. <br><br>자세한 이야기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<br><br>1. 이번 선거의 특징, 전에 없었을 정도로 보수층마저 확실히 보수 정당에 등을 돌렸다는 점인데요. 홍준표 대표 결국 물러났어요? <br><br>네, 홍준표 대표 "나라가 통째로 민주당에 넘어갔다"며 당대표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<br>광역자치단체장에서 기존 6곳을 못지키면 물러나겠다고 했었는데요. 보수가 "이제 그만 물러나라" 홍 대표에게 심판을 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1-1. 그런데 홍 대표가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실제 가능성이 있나요? <br><br>홍 대표가 당협위원장과 지방선거 공천에 자기 사람을 심었다는 사당화 논란이 일었었죠. 이번 공천에도 송파을 배현진 후보, 노원병 강연재 후보 등이 홍준표 키즈로 불렸는데 줄줄이 떨어졌습니다. <br><br>한국당 관계자와는 "홍 대표의 측근이 대부분 원외이기 때문에 이제 영향력이 거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전당대회에 나올 가능성 희박하다는 건데요. 오늘 눈길 끌 만한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는데,, 홍준표 대표 사퇴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. <br><br>여권 지지층에서 홍 대표가 있는 게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풍자한 겁니다. <br><br>2. 그런데 사전에 당내 반발의 목소리는 크지 못했던 듯한데요. 초재선들은 뭐하는 겁니까? <br><br>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 초재선들이 쇄신 모임을 만들어 왔었죠. <br><br>대표적으로 남경필, 원희룡, 정병국 의원이 주축이었던 '남원정' '아침소리' 민본 21' 등이 있는데요.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차례 공천에서 소신 있는 인물보다 말 잘 듣는 모범생들을 대거 공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 <br><br>그래도 궤멸 수준의 참패를 겪다보니 움직임이 조금씩은 감지됩니다. <br><br>한 초선 의원은 "김성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하는 체제는 절대 안 된다"는 반발 기류도 드러냈는데요. 초재선 의원들은 다음주 월요일쯤 당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<br>3. 홍 대표 사퇴 문제로 되돌아가보면, 결국 남북 대화 국면에서 정권 견제 보다는 정권에 힘을 실어주자는 쪽으로 민심이 작용했다고 볼수 있겠죠? <br><br>네, 홍 대표는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틀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. 들어보시죠. <br><br>[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4월)]<br>"또다시 북핵 제재의 위기에서 // (북한을) 살려주려고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정상회담입니다." <br><br>북한이 실제로 비핵화를 할지, 아니면 또 속는건지 사실 아무도 알 수 없거든요. <br><br>그래도 남북 정상이 만나고 또 북미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 국민이 감동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. <br><br>홍 대표가 이런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반공적인 자세를 취한 게 중도층의 반감을 자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<br>4. 그럼에도 고무적인 성적을 거둔 후보도 있었죠? <br><br>네, 바로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입니다. '선거의 왕자'로 불리는 김태호 후보가 처음으로 선출직에서 패한 건데요. <br><br>하지만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 김경수 후보를 상대로 43%를 득표해 선전했습니다. <br><br>한 민주당 인사는 "이 와중에 43% 득표 대단하다, 한국당에 전략적 판단을 잘 하는 인사가 있다면 차기 당대표는 김태호가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